BS

 정말 지독하게도 놓칠 못하는 것이 갑갑하다. 파란하늘 운운하던 시절부터 한결같은 태도가 변하질 않는 것이 신기할 따름일 뿐. 문장의 마지막은 단어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새글쓰기 버튼을 누르기전 까지 끊임없이 흐르던 생각과 말들이 하얗게 사라져버렸다.
 사람, 인연을 생각하게 시작한 이유도 부끄러워 말할 수 없다. 매번 이렇게 조각난 글을 쓰고, 남들에게 전해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동시에 이해해 주는 독자가 있기를 바란다. 저 하얀 화면 건너편으로 나타나주길 그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Delete키를 누르고 싶은 충동 앞에, 한걸음 나아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가로막는다. 이런 두서 없는 글을 쓰는 사람은 많을 것이고, 나의 글은 한결같이 정직하고 개인적이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기에, 타인을 필요로 하다니, 그런 바보 같은 일이 또 있을까. 남에게 억메이는걸 진저리쳐하면서도 결국 누군가가 있기를 바라고 있는 자신에 대한 생각은 한결 같다.


 흐름이 있고, 연계성이 있지만 본인 이외에는 모르겠죠. 그래서 안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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